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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 도착하니 나타나는 에메랄드빛 바다 아라비아해와 주변의 몰디브 느낌이 나는 숙소들과 바다의 물고기들 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울려 노는 곳이 바로 몰디브의 매력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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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비치에서의 환영 인사와 저녁 식사.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바로 바다로 들어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바다는 숙소 뒷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날이 빨리 저물어서 그냥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깨끗하게 씻은 후 옷을 갈아입고 식당으로 향했다. 릴리 비치 리조트의 식당은 총 3곳인데 맨 처음 방문 한 곳은 뷔페식으로 운영하는 Lily Maa로 향했다. 

 

생각보다 먹을 게 없을까 봐 걱정했지만 첫날은 새우구이와 김밥 초밥 등도 있어서 먹을만했다. (사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5일 동안 머물면서 3일 차 이후에는 김치와 고추장이 너무 그리워졌다.)

Lily Maa의 특징은 리조트 가격에 음식 및 주류가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는 식사 시간 때 그냥 먹으면 되고 실시간으로 방문해서 주류를 먹을 수 있다. 몰디브에 5일 정도 머물면서 모이또를 그렇게 많이 마셨다.

 

식사를 하고 나면 밤 9시 30분부터 피딩을 한다. 주로 남은 생선 뼈와 살을 처리하는 것인데 이것도 너무 신세계였다. 상어와 가오리 등의 물고기와 심지어 왜가리 한 마리까지.. 생선을 주워 먹으려 다 몰려들었다.

 

 

이렇게나 많은 상어 떼는 처음 보았다. 하지만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데 사진을 보고 나면 바다 수영을 해야 하는데 상어가 물지는 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정답은 물지 않는다이다. 오히려 가오리가 더 위험하다고 하니 조심하자!!

 

 

피딩쇼가 끝난 후에 숙소에 돌아오니 신혼여행 웰컴 이벤트를 해놓았다. 신혼여행 웰컴이벤트는 나라를 불문하고 다 비슷한 것 같다. 두바이에서도 백조모양의 수건이 있었다.

 

 

냉장고에는 고급 와인이 한병 들어 있었고 초콜릿케이크와 현지 과일까지 준비를 해놓았다.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당일날 먹지는 못했다.

 

하지만 욕조는 너무 아까우니 사용을 하고 물을 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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