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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헨리입니다.
가을장마가 계속되고 있네요.
비 오는 가을은 정말이지 영혼마저 팔아버릴 듯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에 코에 바람도 넣을 겸 빨강등대가
있는 오이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날 아침은 구름이 가득했지만 오후부터는 해가 나서 여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도착한 후에 바로 잠깐 걸었는데 바로 탁 트인 바다가 보여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정말이지 요즘은 코시국이라 백신을 맞았어도 나가기가 조심스러운 나날들인데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이도 바다의 제방을 따라 걷다 보니 바이크를 대여해주는 매장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1시간에 2만 원!!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그 생각은 금세 없어졌습니다.

바이크를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투자 대비 괜찮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바이크를 대여를 하게 되면 동의서를 작성을
하는데 내용은 바이크를 운행할 시 바이크가 망가지 거나

운전자가 다쳐도 보험처리가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동의서를 다 기입하고 나면 사장님이 코스를 구두로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냥 자전거 도로로 쭉 따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말 잘 듣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포토존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야외 수영장 같은 느낌의 장소였는데 야자수가 있어서 그런지

해외 느낌과 제주도 느낌을 같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역광이라 실루엣 촬영하기가 너무나도 좋은 환경이라

이 기회를 놓칠세라 얼른 자리 잡고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은 갤럭시 제트 플립 3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정말 노트의 S펜처럼 리모컨
기능만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타이머를 7초로 해놓고 버튼을 누르고
나서 겁나 뛰어가니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 재미는 있었습니다.




각자 맘에 드는 포즈로 찍고 나서는 마지막에 커플사진 촬영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음 역시 여행의 참맛은 잘 나온 사진인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오이도의 매력은 붉디붉은 석양이 비칠 때
불타는 것 같은 구름과 그 하늘이 비친 바다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까지 잠깐 오이도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망대에는 카페가 있는데 작은 동산 위에
위치해서 어디에 있는지 금방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지친 몸을 팥빙수로 잠시나마 달랬습니다.

많이 걸어서 그랬는지 빙수가 달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게 보이자 바로 다시 나가서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 맘에 드는 사진을 1장이라도 더 건지려고 그렇게 고생을 했습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제방을 걷다 보니 노을 진 하늘과

제방이 수직으로 보이는 포토존이 또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오이도의 노을은 턱이 떨어져라 입을 벌리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런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다니 날씨운도 정말 잘 따라 줬던 것 같네요.


 


노을 진 풍경은 시간 제약이 많아서 얼른 찍었습니다.

포즈도 여러 번 바꾸고 사진 각도도 여러 번 바꿔 보았지만 건진 사진은 한 두장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이쁜 노을을 직접 눈으로 담아갈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많이 것도 사진도 많이 찍었으니 배가 고파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마지막은 오이도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조개구이로 선택했습니다.


둘이 먹을 거라 소자로 주문해도 양이 제법 되더군요.

오랜만에 조개구이라 굽는데 조금 헤매었지만

금방 기억이 나서 사장님께 칭찬까지 받았습니다.



급하게 결정된 오이도 여행.


급하게 결정된 만큼 많은 것을 하지 못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을 얻은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오이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가을에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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